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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2대 총선 대비 전국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5
  이원석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2대 총선 대비 전국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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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라는 손흥민 선수의 말처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두 달여 앞둔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말을 인용해 '엄정 대응'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선거 관련 수사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공정성에 한 치의 의심도 없도록 스스로를 살펴보고, 또 한번 돌아보고, 재삼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수사와 공판 과정에서는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자세를 지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직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장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유력 정치인들에게 발생한 테러를 언급하며 초기부터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장은 "민주공화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법치국가에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성숙한 민주주의에 폭력이 들어설 자리는 결단코 없다. 작은 '선거폭력'이라도 초기부터 엄정히 대응해 선거폭력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도 검찰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허위사실 유포와 가짜뉴스, 흑색선전은 단기간에 여론을 비틀어 민의를 왜곡하는 폐해가 심각하다"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속히 사실 관계를 파악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공소시효(6개월)에 쫓겨 사건처리가 충실하지 않으면 피해자는 주권자인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등과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적극 협력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2대 총선 대비 전국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2.5
  이원석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2대 총선 대비 전국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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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손흥민, #이원석,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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