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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월 31일 SNS를 통해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추진 계획 발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월 31일 SNS를 통해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열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추진 계획 발표 소식을 전하고 있다.
ⓒ 김동연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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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스타트업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창업혁신공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달 31일 경기 남서부권역 창업혁신공간(이하 남서부권 혁신공간)의 신규 입주 기업 56개 사와 입주 협약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안양, 과천, 의왕, 군포 등 경기 남서부권 지역의 창업을 지원하는 남서부권 혁신공간은 하남의 동부권 혁신공간에 이은 두 번째 지역단위 통합 벤처센터다. 경과원은 향후 구리, 부천, 고양 등에 권역별 혁신공간을 구축해 김동연 지사의 스타트업 3,000개 사 육성 계획인 '판교+20 프로젝트'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김동연 지사가 강조하는 최우선 정책과제가 바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천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면서 "경과원이 최전선에서 도내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 붐 조성을 통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견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업진단, 맞춤형 코칭, 기술 협업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경기도)는 이날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사업비 1조 7천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서,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스타트업 천국의 심장을 이미 있는 제1․2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서의 판교에 대한 꿈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전체 연면적 50만㎡ 가운데 글로벌 앵커기업 공간에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소 공간에 각각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게임, 인공지능(AI),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집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추진 중인 '판교+20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김 지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판교+20 프로젝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과원이 구축하고 있는 창업혁신공간도 '판교+2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과원은 2026년까지 판교를 중심으로 창업혁신공간을 구축해 스타트업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고,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서부권 혁신공간에 입주를 확정한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수면 모니터링 치료 스마트 이불, 전동 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다.

경과원은 이 기업들에 기업진단, 맞춤형 코칭, 대·중견기업과의 기술 협업, 맞춤형 멘토링, 기술이전 연계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경과원은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Big3 분야와 DNA, 탄소 중립 등 신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월 31일 경기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에서 신규 입주기업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월 31일 경기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에서 신규 입주기업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경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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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은 1월 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Consumer Electrics Show)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 사와 새해 첫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은 1월 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Consumer Electrics Show)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 사와 새해 첫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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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빛낸 '혁신 스타트업 기업가' 격려

경과원은 또 이날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CES(Consumer Electrics Show) 2024'를 빛낸 경기지역 스타트업 8개 사와 새해 첫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도내 스타트업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들 스타트업 모두 현재 경과원에서 창업보육 중이거나 지원사업 등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 중 ㈜셀리코, ㈜타이가, ㈜티아이, 모빈㈜ 등 4곳은 이번 CES 전시회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강성천 원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로 이번 CES에서 맹활약을 펼친 스타트업 대표들께 자랑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이제는 세계가 인정할 만큼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된 데에 큰 감동을 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참석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으로써 겪게 되는 R&D 및 투자 유치 등의 여러 어려움을 토로하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경과원은 경기도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자금조달)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경기 G-펀드', 자금난을 겪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중점 지원할 목적으로 최근 운용을 시작한 '스타트업펀드 3호' 등을 안내했다.

태그:#김동연, #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20프로젝트, #창업혁신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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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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