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어청식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어청식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어청식(무소속) 충남 예산홍성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충남대 의대와 농생명대학을 내포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았다.

충남은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1.5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충남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공의료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청식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국립학교 설치령에 따르면 전국 모든 지역의 대학은 명칭에 맞는 소재지를 둘 수 있다"며 "하지만 충남대는 대전시와 세종시에 둘 수 있도록 제한돼 충남만 차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 서부권 주민들이 원하는 병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의료데이터와 실력, 대학교수급 전문의와 전문의를 자체적으로 키우는 수준의 상급종합병원"이라며 "충남대 의대의 (내포)지역 유치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홍성에 걸쳐있는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다.

충남대 농업생명대 이전과 관련해서도 어 후보는 "홍성·예산은 전국에서 쌀, 축산, 과수, 원예 등 거의 모든 농업 분야의 최고 수준의 생산지이다. 충남농업기술원도 예산에 있다"며 "충남대 농업생명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자연스럽게 산학협력도 이룰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어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충남 서부권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충남대 의대와 병원을 이전하는 수준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립학교 소재지(변경) 문제에 대해서는 국립학교법을 개정해서 국회가 결정하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어청식, #의대, #충남대, #내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