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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윤식 전 시흥시장 출판기념회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6일 김윤식 전 시흥시장 출판기념회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원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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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이 대표와 한 배를 탈 정치인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석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이미 민주당으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최성 전 고양시장이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최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 학살을 당한 후 이낙연 전 총리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시장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초선 한준호 의원 지역구(경기 고양을) 출마를 준비해왔다.

친명 인사이자 총선기획단장인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 출마를 준비해온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이낙연과 한 배를 탈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시장 역시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최고위원회에 바로 잡아달라 촉구하고 있지만, 당이 끝내 저를 저버리면 제3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제3의 길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의미 있는 신당에 합류, 또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라고 답한 바 있다.(관련기사 : 친명 조정식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윤식, 신당 합류 시사)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 김 전 시장 출판기념회를 직접 찾아 "시흥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시흥시민의 삶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과 임병택 시흥시장,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이 축사를 했다. 이 중 이원욱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낙연, 11일 국회서 탈당 기자회견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과 함께 토크쇼에서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의 국민과 함께 토크쇼에서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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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늦어도 2월 초까지 중앙당 창당대회를 해야 하는 일정으로 볼 때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 탈당과 함께 비명계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응천 의원은 10일까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탈당 의지를 전하며 "(제3지대가 연합해) 빅텐트가 만들어져야 국민이 마음 편하게 기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대위 출범 등을 요구해 왔다.

태그:#이낙연, #김윤식, #최성, #이낙연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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