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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가？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본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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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안에 대해 악법이라고 표현하고, 명품가방 의혹은 '몰래카메라'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가 "한 장관은 윤석열의 아바타가 맞다"라고 비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애초 검찰이 김 여사 봐주기 수사로 시간만 끌었기에 특검이 제기된 것이며, 명품가방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검찰은 주가조작 의도로 통정 거래를 지시한 주체가 김건희 여사라는 사실을 재판에서 밝히고도, 단 한 번도 소환조사나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법에 예외 없다'면서 여기엔(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해) 왜 침묵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 '증거가 차고 넘친다'라며 언론에 여러 번 수사 상황을 흘리지 않았는가"라며 반문하여 "검찰이 이 대표를 3백 번 넘게 압수수색하고도 증거를 못 찾아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한 장관은 본인의 추측성 발언에 대해 사과한 적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김 여사가 명품가방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는 "김 여사는 처음부터 명품가방을 선물하러 온다는 걸 알고 만났으며, 상습적으로 선물을 받았다"라며 "취재 윤리 문제와 별개로, 김 여사의 법 위반은 명백"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라.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며 "명품가방 수수 사건도 김건희 여사 특검에 포함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대표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가치관을 볼 때 본인이 생각하면 선, 그게 아니면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있어 도덕적인 기준이나 능력적으로 못 미쳐도 검사라는 좁은 인재풀에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광범위한 민주개혁의 연합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