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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쉼터에서 동물보호 활동가 겸 유튜버인 플로리스 후블 씨와 함께 주인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진 강아지들을 안아주고 있다.
▲ 네델란드, 학대 유기견 안아주는 김건희 여사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반려견 쉼터에서 동물보호 활동가 겸 유튜버인 플로리스 후블 씨와 함께 주인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진 강아지들을 안아주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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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가 네덜란드 동물보호재단을 방문해서 '개 식용 금지법은 대통령의 약속인 만큼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했단다. 그런데 어제 농해수위에서 당 의원들이 소위 차원에서 그 법을 통과시킬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퇴장하셨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한때 '김건희법'이라고 부르면서 법안을 준비하더니 정작 법안 처리 단계에서는 발을 빼는 여당을 꼬집은 것.

그는 "(김건희 여사는) 해외에 나가서 이런 발언을 하는데 여당 의원들은 정반대로 움직이는 이 상황에 대해 국민들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역시 "이러다가 '김건희법'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촌극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 국회 본회의에서도 개식용금지법을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관련 산업 종사자의 업종 전환을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까지 담은 민주당의 당론 법안이었다"며 "국민의힘은 영부인 관심 사항이라며 중요법안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법안) 처리에는 불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말 따로, 행동 따로' 기조를 이제는 여당이 따라하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민주당은 법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며 본회의 통과까지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농해수위 법안소위 불참과 개식용금지법 찬성 입장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소위 심사 안건으로 상정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거부했다.

태그:#개식용금지법, #김건희여사,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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