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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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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을 위한 인재 영입 첫 키워드는 '기후위기'였다. 영입 인재는 청소년 기후 소송 대리인단 등을 맡으며 관련 소송과 포럼 활동을 이어온 박지혜 변호사(44)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인재 영입 기자회견에서 "기후 문제는 바로 우리 미래의 문제가 됐지만 너무 광범위한 문제고 근본적인 문제라 잘 인식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산업 체제도 기후 변화에 맞춰 완전히 바꿔야 하고, 그 중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도 어렵지만 그 길을 가겠다"면서 "박 변호사가 그 길을 함께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살 아이 키우는 엄마... "기후 위기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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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10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기후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정치 입문 계기는 현 정부의 기후위기 정책 후퇴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일순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와 역행하는 정부 정책들을 보면서 기후 변호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정치인 박지혜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제를 마련하는 활동을 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제 아이를 비롯한 미래 세대의 권리도 지키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 연천군 출신의 박 변호사는 경기도 지역구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지역에서 계속 자랐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선거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고 당에서 정한 공천과 관련한 절차를 따라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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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위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변호사 영입 배경에 대해 "인류사회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가 기후위기 대응과 불평등 해소"라면서 "기후 불평등을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담아 첫 번째 영입 인재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발표된 국민의힘 영입 인재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인재를 어떻게 볼지에 따라 다른 문제로, 국민의힘 인재와 비교할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첫번째 영입은 우리 사회의 가장 절박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백방으로 찾고 국민추천과정에서 모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변호사에 이은 영입 인재는 경제 분야 인물로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태그:#더불어민주당, #박지혜, #기후, #이재명, #미래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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