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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초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초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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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로서 잘하고 있다" 46%
"인요한, 혁신위원장으로서 잘하고 있다" 65%


24일 발표된 한국갤럽 11월 4주차 조사에 드러난 국민의힘 지지층의 평가다.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463명, 응답률 13.4%)에게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각각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따로 물은 결과지만, 동일한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인 위원장이 김 대표보다 보다 바람직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셈이다. 당내 친윤·중진·지도부에 대한 혁신위의 불출마 및 험지출마 권고에 대해 '모르쇠'로 침묵 중인 당 지도부 상황과 이로 말미암은 혁신위와의 긴장관계 등을 고려할 때 당내 지지층이 일단 혁신위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보수층 35% "김기현 잘한다"... "잘못한다" 56%

김기현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였다. 모름/무응답 혹은 "어느 쪽도 아니다"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비중은 13%였다.

대구·경북(긍정 39%-부정 52%), 부산·울산·경남(33%-57%), 60대(27%-64%), 70대 이상(40%-44%) 등 여당에 다른 지역보다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영남·고령층의 긍정평가는 최소 27%, 최대 40%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6%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0%,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9%로 집계됐다.

참고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20%를 못 미쳤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18%, 부정평가는 52%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18%, 부정평가는 67%였다.

보수층 57% "인요한 잘한다"... "잘못한다"는 31%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장이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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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였다. 모름/무응답 혹은 "어느 쪽도 아니다"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비중은 18%였다.

대구·경북(긍정 55%-부정 30%), 부산·울산·경남(46%-38%), 60대(60%-25%), 70대 이상(59%-15%) 등 여당에 다른 지역보다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영남·고령층의 긍정평가는 최소 46%, 최대 60%로 나타났다. 김 대표 직무수행 평가와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인 셈이다.

여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에서도 김 대표보다 평가가 후했다. 여당 지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19%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 부정평가가 14%로 집계됐다.

무당층과 중도층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당층의 30%가 인 위원장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한 무당층은 34%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8%, 부정평가가 43%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갤럽은 인 위원장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기존 정치인보다 덜 알려진 인물이고, 현재 맡은 역할도 기존 정당 정치 관행을 타파하는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새로운 기대감 또는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김기현, #인요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험지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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