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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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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우리 농업인들께서도 스마트팜과 수직농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제 농업은 IT(정보기술)과 AI(인공지능), 디지털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지난달 카타르를 순방해 국제원예박람회를 둘러본 일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중동에 가보니 사막에서 스마트팜, 수직농법을 활용하여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는 의욕이 굉장히 강했다”며 “불리한 기상 여건 하에서도 첨단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활용해 농업을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해야한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이를 적극 확산해 나아갈 때 우리 농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올라가 농가 소득을 높일 뿐 아니라 첨단 농업의 해외 수출과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들이 농업 분야로 들어와서 세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고소득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소득 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농식품 가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거를 비롯한 농촌 인프라 역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쌀값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회복”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정부 출범 당시 16만 원 밑으로 하락했던 쌀값을 20만 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극심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수준으로 확대 지원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4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이 5.6%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 출범 당시 2조4000억 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은 내년 예산안에 3조1000억 원까지 반영했으며, 제 임기 내에 5조 원까지 약속드린 대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쌀값은 지난해에 45년 만의 큰 낙폭이 있었다가 올해들어 회복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 산지 기준 쌀 20kg의 10월 25일자 쌀값을 단순평균가격으로 보면, 4만8297원(2018년), 4만7119원(2019년), 5만3489원(2020년), 5만4154원(2021년), 4만6994원(2022년), 올해 5만1142원이다. 정부는 올해 수확기 쌀값을 80kg 한 포대에 20만원에 맞춰 주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지난해보다는 올랐지만 2020~2021년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농협중앙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농추간연합회 등 10여 개 농업인 단체 회장 및 회원, 농업계 학생, 청년 농업인 등 1700여 명이 참석했다.
   

태그:#윤석열, #쌀값, #수직농업, #스마트팜,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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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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