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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군도 총리의 유엔 총회 연설을 보도하는 AFP통신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군도 총리의 유엔 총회 연설을 보도하는 AFP통신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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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군도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소가바레 총리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결정에 경악했다(appalled)"라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를 '핵 폐수'(nuclear wastewater)라고 지칭하면서 "만약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본에 보관하면 된다"라며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 보고서는 완전한 결론이 나지 않았고, 과학적 자료는 불충분하고 불완전하며 편향적인 데도 이러한 우려가 무시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경을 초월하고 세대 간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의 신뢰와 연대에 대한 공격"이라며 "일본은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신뢰를 재건하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다시 재점화하려면 생명선인 바다를 보호하는데 솔직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소가바레 총리는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 전에도 오염수가 태평양 섬나라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일본은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해 이달 11일까지 1차 방류를 진행했고, 이달 말에 2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태그:#후쿠시마 오염수, #솔로몬군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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