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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상복공원 입구 도로가 16일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침수되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입구 도로가 16일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침수되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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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에 가을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되고 곳곳에 차량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과 통영·고성 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진주·사천·남해, 밀양·양산·함안·남해·하동·거제는 오전 9시 15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남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84.5mm다. 가장 비가 많이 온 지역은 창원으로 145.9mm가 내렸고, 진주 139.7mm, 남해 138.0mm 순이다.

기상당국은 이 지역에 17일까지 평균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200mm 이상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차량이 사전통제되고 있다. 진주와 하동·창원·김해·밀양· 사천의 세월교 37곳과 창원·통영·고성·사천지역 하천변 산책로 15곳, 창원 2곳의 둔치주차장 등에 차량 출입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폭우로 인한 주민 대피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침수되는 도로도 생겨나고 있다. 이날 오전 창원 시립 상복공원 입구 1km 앞 도로가 불어난 물로 침수가 되었고, 승용차 1대가 물에 잠겼다가 구조되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시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배수 불량으로 인해 도로가 참수되었다"며 "차량 1대가 침수되었다가 구조되었고, 한때 차량 통제를 했다가 배수 작업을 진행해 통행이 재개 되었다"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호우 대책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범람이 우려되는 해안가 주변과 하천변 저지대,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세월교 등 침수우려 지역에 대한 신속한 출입통제를 실시하고 침수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산간과 계곡의 야영객 및 하천변 산책로, 고수부지 등 위험 요소에 대한 통제와 대비를 하도록 조치를 했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입구 도로가 16일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침수되었다.
 창원시립상복공원 입구 도로가 16일 오전 갑자기 내린 폭우로 침수되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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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폭우, #기상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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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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