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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남 완도의 행정의 주요 업무를 보면, 완도군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와 1일부터 시행하는 무료버스 운행 시연식, 순천대학교 총장과의 바이오 산업 면담,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 농촌치유 거점센터 신축공사 착수보고회,  CJ푸드빌 전복 신메뉴 출시 기념 시식행사,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부모 교육,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반영 건이다. 
 
김현철 완도 부군수
 김현철 완도 부군수
ⓒ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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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악의 전복값 하락를 맞으며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로 인해 지역산업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완도군의 대책과 대응은 무엇인지 지난 달 27일 완도군 부군수로 부임한 김현철 신임 부군수를 만났다. 

김현철 부군수는 "국내 경기 장기침체, 전복가격 하락,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량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생산어가 돕기를 위한 '완도수산물 소비 촉진 붐 조성 및 판촉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붐 조성을 위해 완도군청, 완도군의회, 및 각 기관사회단체와 향우회 등이 참여하는 '완도 수산물 촉진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생산어가를 보면 전복 11~13미가 적체돼 있어 이를 판매하기 위해 '전복 생산어가 돕기 판촉전'을 추진하는데, 9월 1일부터 8일까지 군민과 향우, 완도군 자매결연 및 우호 교류도시 등을 대상으로 전복 1㎏를 2만 9000원, 2㎏ 5만 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지자체 교류와 함께 다양한 판촉전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일본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김 부군수는 "우리군에서는 무엇보다 완도산 수산물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홍보 포함)이 주요 과제라고 판단해 표준과학연구원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지역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여 완도군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방류 후에는 격월 검사를 실시, 완도 해역 해양 방사능 연속 감시 시스템을 9월 중 설치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금 상황이 어려운 전복어가에 대해서는 전복 양식어가 경영안정을 위한 수산정책 자금 원금 상환연기(3년 연기) 및 이자감면을 전라남도에 건의했고, 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에 건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전복 어가의 파산 회생과 관련한 언론보도 등 완도군의 보도 왜곡 논란를 두고는 "전복양식어가 파산회생과 관련해 완도금일수협과 완도소안수협에 개인회생 신청 현황을 파악한 결과, 7월 현재 어가별 부채 금액은 약 3억원이며, 현재 개인회생을 신청한 어가는 22어가, 확정어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21년부터 3개년 동안 전복 양식어가 개인회생 신청어가는 60어가, 확정어가는 18어가인데, 보도의 경우엔 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입장이 달라 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언론은 당연히 의혹과 가능성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의회는 행정의 편이 아닌 주민의 편에서 말해야 한다. 다만 행정은 현상적인 상황을 팩트로 삼아 이에 집중해야 한다. 곡해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고, 완도군청 전 공직자들은 지금 맞고 있는 수산업의 위기를 무겁게 받아들여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 #어민,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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