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이에 발견지점에 깃발로 표시하고 비산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이에 발견지점에 깃발로 표시하고 비산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련사진보기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악성 외래종인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50마리가 28일 발견됐다. 이에 방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앞서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 20일 만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아래 검역본부)는 29일 "검역본부는 28일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 수행)에서 붉은불개미 50마리(일개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역본부는 "발견지점 반경 5m 이내 출입통제선과 방어벽 설치, 발견지점 반경 50m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277대)는 이동 제한하고 소독 후 반출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면서 "29일부터는 예찰트랩 확대 설치(800여 개), 육안정밀조사 및 전문가 합동조사(환경부, 상지대학교 등 5명) 등을 통해 이번 붉은불개미를 방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이에 컨테이너이동을 제한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를 발견했다. 이에 컨테이너이동을 제한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련사진보기

 
덧붙여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 의심개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8일에도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 대한 전문가 합동조사에서 개미 유충 등 400여 개체로 형성된 군체를 발견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며, 무엇보다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매우 어렵다. 

붉은불개미의 꼬리 독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증세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농림축산검역본부, #붉은불개미, #부산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