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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57명이 24일 광주시의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방류 저지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57명이 24일 광주시의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방류 저지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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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자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광주시는 이날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의 80% 이상, 그리고 다수의 일본 국민들도 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오늘 오후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재난이다"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명백히 일본 정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방류가 즉각 중단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책임져야 할 대상은 우리 국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시민과 광주시의 뜻은 분명하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오염수 처리를 위한 대안이 있음에도 모든 위험과 비용을 공공재인 바다에 전가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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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 노력을 촉구했다.

회견에 참여한 광역의원 22명과 기초의원 57명은 "일본은 자국을 위해 오염수 해양 투기를 강행하는데, 우리 정부는 국민 85%가 반대하는 오염수 투기를 방조하고 있다"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고 묻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참사를 막지 못해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잃게 만든 정부가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송두리째 일본의 이익과 맞바꾸려 하고 있다"며 "일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정부는 국민의 우려와 걱정 그리고 비판을 '괴담' 취급하며 믿으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요구는 엄중한 국민의 명령이고,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을 억압하고 호도한 권력은 결국 심판을 받았다"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태그:#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광주시, #광역기초의원,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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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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