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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김해시청 안전점검.
 18일 오후 김해시청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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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여러 관공서와 일부 대기업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운데, 경남 김해시청도 이같은 협박 대상에 포함돼 한때 공무원들이 건물 밖으로 피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는 18일 오후 3시께 경찰청으로부터 협박글에 대한 통보를 받고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이에 김해시청 공무원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민원인과 함께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가 오후 5시께 복귀했다.

경찰은 특공대원과 탐지견 두 마리를 투입해 김해시청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남경찰청 대테러계 관계자는 "김해시청 건물에 대한 안점점검 결과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라고 알렸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6시에 모든 직원에 대해 퇴근 조치를 하고,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청사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번 경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은 일본어와 한국어가 섞여 사용되어 있다. 글은 "삼성 본사, LG 본사, 네이버 본사, 김해시청, 구미시청, 목포시청, 순천시청, 양주시청, 한국 대통령실 및 주변 도서관 여러 곳에 시계로 개조한 고성능 폭탄을 설치하게 됐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협박 글을 올린 사람을 찾기 위해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폭발물 설치, #협박, #김해시청,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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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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