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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따라 지역 주민 의사와 무관하게 수명 연장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따라 지역 주민 의사와 무관하게 수명 연장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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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고장으로 멈춰섰던 전남 영광 한빛원전 2호기가 규제기관 승인을 받고 재가동에 돌입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한빛 2호기 자동정지 사건 조사를 거쳐 정지원인 분석 및 안전성 확인을 마치고 이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영광 한빛원전에는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는데 이 가운데 2호기는 지난 7월 24일 설비 고장으로 자동 정지됐다.

당시 한빛 2호기는 스위치야드의 송전선로 차단기가 갑자기 개방되면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원자로가 멈춰섰다.

스위치 야드는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선로로 공급하거나 공급받는 전기설비다. 원전은 생산한 전력을 스위치야드를 통해 외부로 보내지만, 거꾸로 외부 전력을 끌어와 쓰기도 한다.

2호기 정지 원인 조사 결과, 스위치야드 차단기 개방은 송전선로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는 설비(고장파급방지장치)에 포함된 제어카드 결함으로 빚어진 것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고장파급방지장치는 발전소 인근 송전선로 고장 시 발전기를 전력계통에서 분리시켜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다.

원전 운영사 한국수력원자력은 문제가 된 고장파급방지장치 제어카드를 교체하고 동작시험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설비 건전성과 재발방지 대책의 적합성을 확인을 거쳐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한빛 2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성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한빛원전, #원자력발전소, #한빛 2호기, #원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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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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