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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4일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동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4일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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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는 '소통'에 중심을 두겠다. 심사위원과 관객과의 만남을 비롯해 공연 프로그램을 확장하겠다. '레전드 오브 록' 공연도 주목 받을 것이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지난 24일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동준 집행위원장, 맹수진·조명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제의 본질을 다시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영화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장편과 극영화 비중을 높이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에서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예년 예산의 3분의 2 정도 규모인 만큼 상영작 수는 다소 줄었으나 행사 내실을 채우는 데 노력했다. 올해는 29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벨기에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레의 <뮤직 샤펠>로 23세의 피아노 대가 제니퍼 로지어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일본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의 재즈 소재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가 선정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층 더 강화됐다. 거장들의 신작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을 강화하고, 추모 트리뷰트도 진행된다.

이 집행위원장은 "갈라 프리젠테이션에는 울리히 자이델, 세르주 보종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 음악영화를 비롯해 국내외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시그니처인 제천영화음악상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수여된다.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트리뷰트 콘서트는 다음달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음악영화제에 걸맞는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영화제의 시그니처 공연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개봉 20주년 기념 필름 콘서트와 OST 콘서트 공연, 야시장·캠핑그라운드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도균·김태원·이근형·함춘호·김종서와 젊은 뮤지션인 중식이(중식이밴드), 기타리스트 장하은 등이 함께하는 '레전드 오브 록' 공연(8월 11일 제천체육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동안 청풍호반무대, CGV 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다카포'. 처음으로 돌아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음악용어다. 

태그:#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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