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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20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폭행을 목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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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위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20대)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갈비뼈 골절 등을 의심할만한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6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낯 12시 30분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한 복도식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직장이나 학교 등을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는 아파트 12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하차 버튼을 누른 뒤 여성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1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끌고 내려 복도에서 다시 폭행을 가했다.

이때 여성의 비명을 듣고 밖으로 나온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뒤,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 이웃들과 함께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켰다. 이러는 사이, 신고를 받고 3분여 만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가해자가 덩치가 커서 혼자는 어떻게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신고한 주민이) 아파트 문을 두드려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주민들이 기꺼이 나와서 도움을 주셨다. 주민들 도움이 정말 컸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폭행을 당한 여성과는 일면식이 없었으며, 여성이 혼자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이 같은 일을 벌이기로 미리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