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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겨레하나는 22일 오전 창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58년. 일본은 식민지배-전쟁범죄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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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겨레하나는 22일 오전 창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58년. 일본은 식민지배-전쟁범죄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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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58년. 일본은 식민지배-전쟁범죄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 중단하라."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경남겨레하나(대표 김정광)는 22일 오전 창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이날은 58년 전인 1965년 6월 22일 한일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김정광 대표는 "오늘은 일본에 식민지배 36년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주었던 한일협정이 체결된 지 58년이 되는 날이다"라며 "온 국민의 반대를 짓밟고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란 명목으로 대일 굴욕외교의 시작을 알렸던 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경남겨레하나는 회견문을 통해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만든 결과는 58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라며 "일본은 한일협정으로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식민지배를 인정도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범죄행위도 진행형"이라고 한 이들은 "100년 전 식민지배 전쟁범죄에 더해 핵오염수 해양투기라는 환경범죄까지 저지르려 하고 있다"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에 일본은 오염수를 몰래 방류하다 걸려서 '국제사회 동의와 어민들의 동의 없이는 방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본은 2021년부터 방류를 반대하는 주변국들과 어민들의 사전동의 없이 '알프스 정화작업을 거친 오염수는 안전하니 바다에 버리겠다'고 일방적으로 말을 바꿨다"며 "오염수를 정화하는 기계인 알프스는 고장 날 일이 없다고 자신했지만, 가동 후 벌써 8번이나 고장이 났고 심지어 올해 4월에도 고장 났다고 하니 무엇으로 안전을 검증한다는 말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경남겨레하나는 한국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우려와 중단을 외치는 국민들의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며 '도가 지나친 유언비어는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국민들을 겁박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오히려 윤석열 정부가 일본 해결사를 자처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강제동원 문제부터 오염수 문제까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는 그 끝을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체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미국과 IAEA의 승인과 한국 정부의 항의나 유감 표명조차 없는 침묵'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짊어져야 할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일 과거사와 역사 정의까지 굴욕적으로 일본에 내주고 얻으려는 것은 우리나라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경남겨레하나는 "굴욕적 한일협정체결 58년을 맞아 과거 범죄를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려하는 일본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일본을 향해 "식민지배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과 사죄·배상을 진행하라", "위안부·강제동원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당사자들에게 사죄·배상하라", "과거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전쟁가능한 군사대국화 정책 폐기하라", "한반도 평화위협하는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라", "한국국민의 동의와 과학적 검증이 제대로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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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겨레하나는 22일 오전 창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 58년. 일본은 식민지배-전쟁범죄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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