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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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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15일 오전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내가 이재명 대표에게 수차례 싱하이밍 대사를 접촉하라고 했으니 만난 건 잘했다"고 하면서도 "그렇지만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고, 디테일이 틀렸다"고 말했다.

"만나서 얘기를 하면서 민주당이 그걸 왜 생중계하냐고요? 자기들이 욕을 먹어요. 매를 벌었어요. 그런데 이걸 대통령이 풀어나가야지. 더 세게 얘기를 하니 너는 외교를 이렇게 못하는가 하는 소리를 듣는 빵점 외교가 되는 거다."

이재명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화폐 업체 근무를 놓고 김 대표와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그는 한마디했다.

"이재명 대표도 그렇다. 집권여당의 대표는 대통령 다음 2인자 아니냐? 그렇게 부대변인 노릇을 하느냐 차라리 나를 데려다 부대변인으로 쓰지."

박 전 원장은 "타국 대사에 대해 일개 국장급 대사라는 얘기를 하는 것도 외교적 결례다. 우리나라도 외교부 국장급들이 많이 나가있는데 모두가 특명전권대사로서 그 나라에서 국가원수 대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 274억 달러 중 대중 적자가 118억달러(43%)"라며 "북한 김정은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도 중국 시진핑 주석"이라며 양국 관계 악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국정원의 인사파동에 대해서도 "불과 10개월 전에 1급 부서장 27명을 전부 잘랐는데, 이건 정치보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 1급 인사를 5일 만에 뒤집은 것도 국정원 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태그:#싱하이밍,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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