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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교육부장관 등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서울시교육감, 교육부장관 등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 오마이뉴스(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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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재단(구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서울시교육감, 교육부장관 등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그동안 지병인 패혈증으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7년 만주(푸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거친 고인은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감성지수(EQ)와 다중지능이론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유명하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습관을 기르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는 그의 교육철학은 입시위주의 교육 행태 속에서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13년 12월, 학생 대표 100인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고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
 지난 2013년 12월, 학생 대표 100인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고 문용린 전 서울시교육감
ⓒ 이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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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 시절, 교육자치제와 교원정책 개혁을 주장했고 유아교육 공교육화 등 교육개혁을 주창하먄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교육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고인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그해 12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감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2015년 10월부터 2021년까지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2021년 3월부터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을 맡았으나 지병으로 그해 12월 직을 사퇴했다.

고인은 또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청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 30분이다.

태그:#문용린, #교육부장관, #서울시교육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푸른나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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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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