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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 주변에 마약 주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대치동 학원가 주변에 마약 주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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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해 강남구가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3개 부서(동)에서 대치동 학원가 일대 특별 점검 및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학원연합회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관내 초·중·고 80개교 학교 주변에서 2인 1조로 4명의 순찰팀을 구성해 하교 시간 학교 주변을 집중 순찰을 한다.

또 대치 1·2·4동 및 삼성2동 주민센터 등 학원가 밀집 지역이 있는 4개 동에서는 매일 2회씩 관내 학원가를 순찰하고, 직능단체 캠페인을 통해 마약 근절을 홍보한다.

아울러 13명의 불범노점 단속 특별 순찰팀을 꾸려 이달 30일까지 주야로 단속을 벌이며 불법노점 발견즉시 정비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음료 판촉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펼칠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청소년육성회 수서지구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53명은 오는 6월까지 대치동 학원가와 학생 밀집 지역을 주 1회 순찰한다.

강남도시관제센터는 대치 1·2·4동 200개소의 708대 방범용 CCTV를 활용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사람이나 음료를 건네는 장면, 특정 지역을 배회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게 알린다.

한편 대치동 학원가, 관내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시설, 도서관 등 177개소에 '집중력 향상은 미끼! 마시지 말고 신고하세요!', '학생 노리는 낯선 음료, 절대 마시지 마세요!' 등 주의 문구와 마약 의심 신고 번호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건다.

이 밖에도 구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 강남구 공식 SNS 4종, 디지털전광판 등 미디어 매체 16종 2065대에 마약류 근절 홍보 콘텐츠를 게시한다.

12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강남구협의회 100여명과 직능단체 회원과 대치지구대, 대현초·대곡초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100여명이 대치동 일대에서 마약 근절 가두 캠페인을 실시한다.

강남구는 어린이집과 학생, 성인, 어르신 등 구민 대상으로 마약류 부작용과 폐해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 콘텐츠에 최근 범죄 사례를 추가하고 유사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수련관 등 아동·청소년 시설 19개소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까지 약물남용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과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에서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특히 마약범죄 피해자가 발생하면 은평시립병원으로 연계해 마약 검출 검사를 실시하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류중독재활센터를 통해 사후 케어를 돕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유사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청, 경찰서 등과 협력해 집중 순찰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마약류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마약사건,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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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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