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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되고 있다. |
ⓒ 정성일 | 관련사진보기 |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유진 초이'의 실제모델로 알려진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됐다.
100년만에 뉴욕에서 조국으로 귀환한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유해봉안식을 가졌다.
황기환 애국지사는 18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출생해 1904년 19세의 나이로 미국 하와이로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얼 황'이라는 이름으로 미군에 자원입대해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종전 후 미국의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황 지사는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임시정부 외교위원으로 독립운동을 펼치다 1923년 순국해 지금까지 미국 뉴욕의 한 공동묘지에 묻혀있다 지난 8일 뉴욕 현지에서 추모식을 가진 뒤 오늘 고국으로 귀환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한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현충탑에서 추모식을 가진 뒤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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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유해와 영현이 봉송되고 있다. |
ⓒ 임재근 | 관련사진보기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