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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초등학교 2학년 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7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부터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초등학교 2학년 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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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전국 최초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7일 브리핑을 열어 "학생과 교사가 서로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본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그 동안 학교의 시설 여건, 학생 수 변동 추이, 교사 정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의 단계적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 면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읍지역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 22명을 배치했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대폭 감축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 교육감은 "지난해 1학년 20명 배치 이후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의 인식과 교육적 효과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 학생 수 감소로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가 늘어나고, 교사의 학생 이해도를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학생 수 20명 배치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개별화 수업이 원활해짐에 따라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학습 과정 지도로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수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저학년인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고, 교사의 학생 문제 행동 파악이 이전보다 수월해져 학생에 대한 원활한 피드백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적 측면의 긍정적 효과와 여유 있는 교실 공간 확보로 안전한 교실 여건 제공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한 최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서는 의지만으로 부족하며, 실질적인 물적, 인적 지원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지원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교육청은 초등학교 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36학급을 추가로 확보했고, 추가로 확보한 학급은 학교별 유휴 교실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또한 교실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에 대해서는 학교의 의견과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원했다.

아울러 교원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밀한 검토를 거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26명을 추가 배치, 담임교사는 정규교사로, 교과전담교사의 경우 기간제교사로 배치하도록 했다.

세종교육청은 2학년 20명 배치가 전국 최초인 점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25년까지는 1~2학년 학급당 20명 배치를 유지하여 저학년 20명 배치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이후 2학년 20명 배치 확대에 대한 효과성 분석, 학생 수용 여건 등을 자세히 검토해 26학년도부터는 1~2학년 이외 다른 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교육감은 "지난 2021년, 1학년 학급당 20명 배치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든 아이에게 선생님의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오늘 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도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교실의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세종교육청, #학급당학생수, #최교진, #학급당학생수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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