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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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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건설을 향한 희망의 대장정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남의 중심, 밝은 미래 홍성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한 김석환 군수 뒤를 이어 홍성군수에 당선됐다.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난 이 군수는 올해 홍성발전을 위한 자신의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군청사 이전, 내포신도시 국가산업단지, 홍주읍성 복원, 의병기념관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앞으로 추진할 이 군수의 각종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국토교통부·대통령실 방문해 국가산단 조성-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건의"

- 지난 6개월을 평가한다면?

"홍성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6개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함의 연속이었다.

우선 지난해 8월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만났으며, 11월은 국회를 찾아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역구 홍문표(홍성예산) 의원이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큰 힘이 돼주었다.

2023년 홍성군 자체 사업 국비 2124억 원과 국가사업 국비는 3716억 원 등 정부예산으로 총 5840억 원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도 5개 분야 100개 공약 완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군민과 함께 따뜻한 동행과 행복한 홍성 그리고 변화하는 군정을 만들겠다."

-  올해 군청사 이전과 내포신도시 국가산단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 구체적인 계획은?

"홍성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취임 제1호로 결재하고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 취임 직후 국가산단TF팀 발족에 이어 직접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를 찾아 국가산단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9일, 10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을 다시 방문해 국가산단 조성과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을 건의했다.

홍성군 홍북읍(내포신도시)일원에 조성될 국가산업단지는 5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약 71만 평 부지에 미래 자동차, 수소 산업, AI, 2차 전지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첨단산업과 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25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만 5천여 명의 고용 창출로 17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에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신도시 개발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내포신도시 완성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의 미래를 함께할 신청사 건립은 올해 상반기에 입찰공고 후 시공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와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차선으로 조성된 새마을회관 ~ 신청사 간 진입도로는 이미 군에서 확보한 도시계획도로와 보행 도로를 개선해 4차선 이상으로 확장을 계획 중으로, 2025년 신청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일부에서는 군청사 부지 선정과 관련해 절차적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신청사는 홍성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라 각 읍면 민간 대표와 전문가가 중심이 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민선 7기에 이르러 군민의 참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정됐다.

신청사 부지 선정은 위원회에서 주민 선호도 조사를 11개 읍면 순회 투표와 선관위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주민의 군정 참여 확대와 갈등 없는 청사 부지 선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중앙정부로부터도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군청사는 6개 건물에 분산 배치되어 있으며, 내진설계도 되돼 있지 않은 낡고 비좁은 상태로 주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홍주읍성 등)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있어 추가 증‧개축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홍성군 신청사는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군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절차와 적법성에 의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

이외 홍성군은 현 청사 이전과 함께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천주교 홍주 성지 순례객과 관광객 유치 등 원도심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성공적인 군청사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

"문화관광도시 육성 위해 홍주읍성 복원·정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연 이용록 충남 홍성군수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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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읍 공동화 현상에 대해 대책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청사 이전 후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다. 홍주읍성 복원·정비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사업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홍주 천년 양반마을과 홍주읍성 여가문화 조성 등 역사·문화와 힐링의 공간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서해선 KTX 서울직결 사업, 내포-홍성역 직통 버스노선 개통 등 원도심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산·보육 지원 분야에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운영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아 응급환자가 안심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홍성의료원내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를 운영 지원 중이다.

앞서 설명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공공기관과 기업체 유치 활동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올해는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운영 ▲북서부 순환도로 착공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광천 파크골프장 조성 ▲결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성삼문 선생 유허지 매죽헌 공원 조성 ▲ 홍성천 자연생태 테마 공간 조성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인구정책과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 군정의 미래 전략을 계획하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시 원도심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도록 하겠다."

- 올해 핵심 사업은?

"홍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와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속도감 있는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홍주읍성은 충남 서해안 일대의 고을을 관할하던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일제강점기 홍주의병이 떨치고 일어나 치열했던 항일 의병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인 곳이다.

취임 후 국비에 의존했던 기존의 사업을 타파하고 과감한 군비 투자와 홍주읍성 개발팀을 탄생시켰으며, 지난해 제2회 추경에 군비 98억 원 편성하고, 2023년 본예산에는 군비 59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재청을 방문해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대한 군정 방향을 제시한 결과 2023년 국비 역시 59억 원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홍주읍성 내 임시 주차장을 다목적 활용을 위한 잔디광장으로 조성해, 군민의 품으로 돌려 드렸다. 올해 홍주읍성 복원·정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계획 수립 등 종합정비기본계획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홍주읍성 북문 문루 복원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군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우리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홍성, 군민 여러분이 꿈꾸는 행복한 홍성이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 8기 군정 방향을 '충남의 중심 밝은 미래 홍성'으로 정했으며, 5대 핵심과제에 역점을 두고 홍성의 밝은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2023년에도 군정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홍성이 혁신과 상생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 미래 홍성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또 혁신해 홍성군 발전에 앞장서겠다."

태그:#홍성군, #이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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