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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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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은 5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역내 안정·안보를 위해 한국, 일본, 역내 기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그러한 위협이 지속해서 엄존함에 따라 한국 정부, 한국 국방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 당시 미국이 탐지했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 정보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우린 확실히 역내 전체에 대한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시간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 아래로 침투했고, 이중 1대는 대통령실 일대 반경 3.7㎞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의 북쪽 끝부분까지 진입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이를 격추하지는 못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린 북한의 언급에 계속 우려한다"며 "그런 언급과 행동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초점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 정부는 어떠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하지만 현시점에서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보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해서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북한 무인기, #미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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