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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두 제품은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하는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다. 시험에서 물이 스며들지 못하고 표면에 머물러있었기 때문이다. 새 제품일 때는 두 제품을 포함해 5개 제품이 건조속도 시험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5회 세탁 후에는 안다르와 젝시믹스 두 제품만 여전히 물을 흡수하지 못했다. 안다르의 다른 제품(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역시 상대적으로 건조속도가 느렸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요가팬츠 8개 브랜드의 11가지 제품의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치에 미흡한 제품이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1년 이내에 요가팬츠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터 소재의 검정색 여성형 조거형 하의 11개 제품을 선정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① 뉴발란스, 하이텐션 조거 레깅스(NBNSC2W122) - 79,900원
② 데상트, 여성 돌핀스킨 조거 팬츠(SN122PKP22) - 119,000원
③ 룰루레몬, Align™ HR 조거(127429467) - 138,000원
④ 뮬라웨어, 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MWSCLG131) - 49,000원
⑤ 스컬피그, 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SA7128) - 65,000원
⑥ 안다르, 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ALSJT-03) - 49,000원
⑦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XP9197F) - 59,000원
⑧ 뮬라웨어, 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MWSCLP136) - 59,000원
⑨ 안다르, 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ALRPT-66) - 49,000원
⑩ 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 63,000원
⑪ 젝시믹스, 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XP9208G) - 48,000원
 
한국소비자원은 5일 요가복 8개 브랜드의 11가지 제품의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요가복 8개 브랜드의 11가지 제품의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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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측면

뮬라웨어 제품(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 제품(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은 땀 흡수와 건조가 가장 우수한 제품이었다.

물과 땀 흡수 속도를 살펴보면, 두 제품은 새 제품 상태뿐만 아니라 5회 세탁 후에도 흡수 속도가 가장 빠른 5급이었다. 반면,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와 젝시믹스의 다른 제품(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의 경우 새 제품 상태와 5회 세탁 후 모두 땀 흡수 속도가 가장 느린 1급으로 평가됐다.

물과 땀 건조 속도의 경우,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새 제품 상태나 5회 세탁 후에도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신장회복률(늘어났다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정도)의 경우, 전 제품이 수영복의 권장 기준인 90%보다 높아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내구성 측면

파열강도(외부 힘에 의해 쉽게 터지거나 찢어지지 않는 정도), 필링·스낵성(외부 물체와의 마찰에 의해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정도) 측면에서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봉합강도(봉제부위가 튼튼한 정도)는 뉴발란스(하이텐션 조거 레깅스),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2개 제품이 엉덩이 및 측면(허리부터 발목까지) 부위의 봉제가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뮬라웨어의 또 다른 제품(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은 엉덩이 부위의 봉합강도가 튼튼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색상변화 측면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 STL(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이들 요가팬츠는 마찰이나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오는 등 색상변화와 관련한 품질이 미흡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뮬라웨어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이 쉽게 묻어나거나 다른 의류를 오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물견뢰도'가 권장기준보다 낮았다. 안다르, STL, 젝시믹스 제품의 경우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마찰견뢰도 시험 결과 권장기준보다 미흡했다.

나머지 제품은 색상변화에 문제가 없었다. 또한 땀, 햇빛, 세탁에 의한 색상변화나 세탁 후 치수 변화율의 경우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안정성 측면

모든 제품은 안전 기준에 적합했다.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pH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또한 모든 제품은 맨살에 닿는 제품인 점을 고려한 알러지성 염료 검출 여부에 문제가 없었고, 브랜드 로고의 납이나 카드뮴 함유량 등 유해물질을 추가로 시험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표시사항 및 제품특징 측면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혼용률을 영문으로 표시하거나 제조사명을 표기하지 않는 등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 모두 제품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한국소비자원에 알려왔다. 

무게 및 치수 측면

제품무게(여성용 미디움 사이즈 기준)는 STL 제품(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이 200g으로 가장 가벼웠고 뉴발란스 제품(하이텐션 조거 레깅스)이 291g으로 가장 무거웠다.

동일한 여성용 미디움 사이즈이지만 제품 및 유형에 따라 치수의 차이가 컸다. 특히, 총길이의 경우 최소 87.5cm ~ 최대 99.0cm로 시험대상 간 최대 11.5cm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포츠 의류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요가복 8개 브랜드의 11가지 제품의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요가복 8개 브랜드의 11가지 제품의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 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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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요가팬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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