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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마을 해안가에 죽은 청어 새끼가 대량으로 떠밀려 왔다.
 10월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마을 해안가에 죽은 청어 새끼가 대량으로 떠밀려 왔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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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만에서 발생한 청어류(청어‧정어리) 떼죽음의 규모가 100톤 안팎까지 늘어난 가운데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항에서 발생한 청어류 새끼 떼죽음은 3‧15해양누리공원 앞쪽 해상을 비롯해 마산만 곳곳 해안으로 번졌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산림과는 5일 오전 현재까지 폐사한 청어류 규모가 100톤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4일까지 진동면 일대 해안가에서 70톤 가량을 수거했고, 해양누리공원 쪽에서도 4일 하루에만 8톤 가량을 건져 올렸다.

또 마산만 해상인 도만항,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일대에서도 죽은 청어류가 떠올라 수거 작업이 진행되었다. 폐사한 청어류를 건져 올리는 작업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장영희 마산합포구 수산산림과장은 "현재까지 수거한 청어류는 100톤 안팎으로 추산된다. 오늘도 해류를 따라 죽은 물고기가 떠밀려 와서 건져 올려 처리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산만에서 떼죽음한 물고기는 청어류로 분류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해당 물고기가 청어나 정어리로 보기도 한다. 정어리도 청어류에 속한다.

장 과장은 "새끼일 때는 청어와 정어리가 명확하게 잘 구분이 안 된다고 한다. 어민들도 청어 내지 정어리로 보고 있다"며 "그래서 정어리도 청어류에 속하기에 현재는 청어류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죽은 물고기 대부분이 청어류이고 다른 어종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청어류 떼죽음은 마산만 일대에서만 발생했고 같은 경남권인 통영이나 거제, 남해 쪽 해역에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집단 폐사의 원인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해수면 수온 변화, 빈산소 수괴(산소 부족 물덩어리), 해양 오염, 어선이 잡았던 어린 물고기의 폐기 등에 가능성을 두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일 마산만 현장에서 채수와 함께 시료를 통해 원인 분석에 나섰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시료 등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으며, 관계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 등을 열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온 변화와 빈산소 수괴, 해양 오염일 경우 한 어종만 영향을 받아 폐사한 것도 특이해 보인다.

창원시는 해양 오염과 어선 폐기 가능성을 두고 창원해양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바닷물 오염인지, 아니면 수온 변화 때문인지, 어선 폐기인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해 놓았고, 해경에도 수사 의뢰해 놓았다"며 "우선 수거 작업부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마산 해안가에 죽은 청어 새끼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수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창원마산 해안가에 죽은 청어 새끼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수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홍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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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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