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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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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의 가치'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을 혹평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를 예를 들며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남은 일정에선 더 이상의 실책이 없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부산 벡스코 제1시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여왕의 관 (앞에서) 참배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교통상황이라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실의) 해명이 늘어났다"라며 "오히려 조문을 정쟁화한다며 야당과 국민을 향해 화를 냈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급기야 어제 외교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보수석 해명마저 거짓임이 드러났다"라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간 늦어서 참배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주요국 정상의 조문 참석이 확인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실, 총리, 외교부는 엇박자로 일관했다"라며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은 '내치에서의 실수는 선거에서 지면 그만이지만 외교에서의 실수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는 총성없는 전쟁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 시험대인 유엔에서의 첫 연설도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마나한 한가롭고 공허한 단어들의 조합에 불과했다"라며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남은 일정에서는 더이상의 실책이 없어야 한다. 미국과는 전기차 보조금, 반도체와 바이오사업 압력, 환율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와 직결된 현안이 산적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 국익과 직결된 중요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내서 얼마나 성과를 낼지 기대하고 또 국민과 성원하면서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울·경 민심 잡기 나선 민주당... "가덕 신공항 2029년 완공"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에서 이재명 대표와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에서 이재명 대표와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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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 신공항 조기 완공 등을 언급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 노력을 언급하며, '전국정당화' 목표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비판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나친 수도권 집중 체제 때문에 지방 발전이 저해되고 있고, 그 피해를 부산이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일극 체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해져 권역 단위로 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가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가덕 신공항 2029년 완공해서 부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은숙 신임 최고위원 역시 "가덕 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 불가능하다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의 돌출 발언과 국토부 관료들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가덕 신공항은 단순히 지역에 공항 하나를 더 짓는 게 아니다. 가덕신공항 부산울산 등 800만 시민들이 사는 곳의 관문 공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민주당, #윤석열,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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