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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가 강원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특별청문회를 열고있다.
ⓒ 강원도의회 홈페이지 캡춰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김우영)은 6일 논평을 통해 "현진권 후보자는 강원연구원장으로서 자격도, 자질도 없는 후보자임이 드러났다"고 평가하며, 김진태 지사에게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5일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는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을 열고, 후보자로 최종 추천된 현진권 전 국회도서관 관장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 

도당은 "강원도의 중·장기 개발전략 수립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에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 논란의 현진권 후보자는 결코 적임자가 아니다"면서 "현진권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언행은 극우 정치집단 태극기 부대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대 교수 재직시절 발표한 논문이 본인 논문을 셀프 표절한 것으로 아주대 검증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졌고, 자유경제원장 재직 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했고, 박정희 전대통령을 미화하는 서적 출판에도 참여했으며, 문재인 정부를 급진 좌파정권으로 규정하고, 정권 반대투쟁에 앞장선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극우매체인 펜앤드마이크의 칼럼니스트로 참여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8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관 토론회에서는 '정부지원금으로 명품백사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는 궤변으로 사립유치원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현진권 후보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는 부실하고, 일부 경력에 대한 누락까지 있어 강원연구원장직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도당은 "5일 현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소속 도의원조차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불안하다. 신뢰가 안 간다'며 깊은 우려와 지명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하고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과 여·야 도의원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원연구원장적임자를 다시 물색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현 후보자에 대한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 채택은 오는 8일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