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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파업 관련 기자회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파업 관련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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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아래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가 총파업 선언을 하게 된 이유 등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는 29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과 6개 병원 노조 위원장이 모두 참여했다.

보건의료 노조 경기지부가 밝힌 요구사항은 크게 154명 인력 확충과 경영평가폐기 두 가지다. 이들은 "이 두 가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 철회는 없다"라고 못 박았다.

노조는 인력 확충과 관련해 "경기도가 인력 충원을 해주지 않아 안성병원 식당은 조리사가 없어 파출부를 일용직으로 고용해야 할 형편이고, 파주병원은 병동을 절반만 오픈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영평가폐기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운영평가를 받음에도 경기도의 경영평가를 또 받아, '평가받다 골병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공성보다는 성과 지향 평가에 치중돼 수익성 평가라 할 수 있고, 공공 기관 관리 수단 성격이 강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총파업이라는 활시위는 떠났고, 남은 것은 파국을 막기 위한 의료원 측과 경기도의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92%, 동력 확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 파업 찬반 투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 파업 찬반 투표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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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파업 예정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전날인 8월 31일까지 경기도와 의료원 측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요구사항은 간호사, 간호 보조사 등 154명의 인력 확충과 7.6% 임금인상, 수익성 경영평가 폐지,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강화,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사회적대화 기구 구성 등이다.

경기도의료원 측은 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의료원이 최하위 등급을 받아 추가예산 확보가 어렵고, 이 때문에 임금 인상과 인력충원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라, 노조와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 또한 2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노동조합과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합의 방법과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은 것과 관련해 황홍원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원의 모든 기능이 감염병 대응에 집중된 탓에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이라며 "경영평가 대신 운영평가로 성과를 판단해야 한다"라는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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