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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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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5일 오후 4시 26분]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7월 15일경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해당 자료를 아예 삭제해버린 사실이 확인됐다. 

5일 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의원실은 행안부에 대통령 취임식 전체 초청자 4만여 명 중 ▲지정석(900명) ▲각계대표인사(2920명) ▲국민특별초청(9680명) 등 소위 'VIP'로 불리는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자료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던 행안부는 7월 15일 의원실과 전화통화에서 '개인정보보호법상 자료를 제출할 수 없고, 개인정보 처리 목적이 달성되어 폐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후 행안부는 8월 2일 "취임식 초청자 명단은 초청대상자에 대한 개인정보로 신원조회 및 초청장 발송 목적으로만 수집됐다"며 "취임식 입장자 확인 및 안내 등을 위해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는 5월 10일 행사 종료 직후 삭제 처리했고,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업무상 보관 중이던 자료도 업무 종료와 함께 5월 13일 일괄 삭제처리했다"고 최종 답변했다. "일부 남아있던 자료도 7월 15일경 파기했다"고 했다.

7월 15일은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가 대통령 취임식에 VIP자격으로 초청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벌어졌던 시기다. 즉 행안부는 야당이 민감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불응하다 문제의 명단을 폐기한 셈이다. 

고민정 의원은 "의원실에서 명단을 요구하니 그제서야 보유기한이 지났다며 이를 삭제하고, 삭제 사실도 은폐하려고 했다"면서 "극우 우튜버 VIP초청,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와 연관된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 등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논란이 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 누구의 지시로 해당 자료를 폐기한 것인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접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 자료제출 요구 관련해 8월 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답변서
 행정안전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 자료제출 요구 관련해 8월 2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보낸 답변서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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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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