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아늑한 여유를 즐기는 힐링 관광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충북 제천의 휴양림과 캠핑장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휴양림은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 산책을 즐기고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는 여유까지 누릴 수 있어 현대인의 휴식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에 자리한 옥전자연휴양림이다. 숲속 힐링과 더불어 주변 청정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옥전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5동 9실에 관리사무소 등을 갖추고 있다. 다음달에는 새롭게 신축한 4실이 추가로 오픈하면서 본격 산림 체험공간로 자리잡게 된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 자리잡은 휴양림은 모든 숙소에서 깊고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바로 앞 사슴보호장에는 사슴 가족들의 한가로운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가격도 적당하다.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하는 사용료는 4만 원부터 8만 원까지다.
휴양림 앞 계곡은 인근 구학산을 타고 내려온 맑고 고운 물줄기가 사철 변함없이 이어진다.
휴양림 방문객 A씨(35)는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지닌 휴양림 시설이 매우 만족스럽다. 신축 시설에다 숲속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는 최상"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향후 숲속 산책로 조성도 계획 중이다"면서 "울창한 수목과 쉼이 있는 옥전자연휴양림에서 남녀노소 모든 탐방객들이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