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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는 지난달 21일 제9대 의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제9대 홍성군의회가 개원하면서부터 민주당과 국힘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달 21일 제9대 의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제9대 홍성군의회가 개원하면서부터 민주당과 국힘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 홍성군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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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충남 홍성군의회가 개원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었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제286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국힘은 "상임위원장 1석밖에 줄 수 없다"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4명, 국힘 7명이 당선됐다.

이날 국힘은 소속 의원 7명이 단독으로 표결을 실시, 같은 당 이선균, 장재석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같은 양당의 자리다툼에 군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민 A씨는 "차라리 의회를 해체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자리다툼) 모습 보려고 투표한 것이 아니다. 완전히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9대 홍성군의회가 개원하면서 민주당과 국힘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홍성군의회 정족수는 모두 11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4명, 국힘 7명이 당선됐다.
 제9대 홍성군의회가 개원하면서 민주당과 국힘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홍성군의회 정족수는 모두 11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4명, 국힘 7명이 당선됐다.
ⓒ 홍성군의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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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군민 B씨는 "지역주민들 가려운 곳 긁어 주는 데 정치이념이 왜 필요하냐"며 "정당의 이해관계 때문에 지역주민들 분열만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C씨 역시 "군의원 급여도 출근한 날만  최저임금을 적용해 지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4명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 구성 이전 자리다툼이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결국 이 상황(파행)까지 오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 (개원 첫날)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을 받아도 우리 의원들은 할 말이 없게 된 실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최선경 의원은 2일 기자와 주고받은 문자에서 "변명하자면 자리에 연연한 싸움은 아니다"라면서 "내일(3일) 오후 (민주당 4명 의원과) 다시 의논해 추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쓴소리를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국힘 소속 이선균 의장은 3일 기자와 통화에서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개원 초기부터 이런 (의회가 파행되는) 모습을 보여 군민들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4일 정식 의회 개원식 이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군민들에게 죄송하고 염치없다"며 사과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홍성군의회, #홍성군의회파행, #홍성군의회자리다툼, #이선균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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