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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극계 권력형 성폭력'을 증언한 산하(가명)씨는 몇 해 전 광주와 연극계를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이 극장에서 마지막 연출작을 공연했다.
 "광주 연극계 권력형 성폭력"을 증언한 산하(가명)씨는 몇 해 전 광주와 연극계를 떠나기로 결심하면서 이 극장에서 마지막 연출작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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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극협회가 '광주 연극계 권력형 성폭력' 공론화 당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전수조사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광주연극협회는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점과 그 사건이 10년이 지나는 기간 동안 묻혀왔다는 사실에 안일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성찰을 한다"라며 "광주연극협회는 언제나 성폭행·성희롱 등의 사건이 발생했을 시 피해자의 입장을 우선할 것이며 가해자에게는 그에 타당한 징계를 내릴 것임을 밝힌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회원들에 대한 1차 징계를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긴급이사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회원 간의 반목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과도 깊이 있는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소속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익명 전수조사를 시행해 현시점 이전에 이러한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발견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는 협회 내 인권특위를 구성하고 익명의 제보를 항시 받을 수 있는 신문고를 신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의 전말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면밀하면서도 조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가는 데도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8년 미투 사건들이 터지고 문화예술계에서도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광주연극협회도 내부적 점검과 전수조사를 시행했었다면, 더불어 사건이 벌어진 2012~2013년 당시 광주연극협회과 광주 연극인들 삶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반성을 한다"며 "대표성을 띠고 있는 단체로서 깊이 반성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연극협회는 다음달 4일 긴급이사회 개최를 목표로 피해사실 접수, 가해자 소명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광주 연극계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공론화하고 엄중한 수사와 처벌, 성폭력 전수조사 및 징계, 재발방지책 마련, 지지와 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광주 연극계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공론화하고 엄중한 수사와 처벌, 성폭력 전수조사 및 징계, 재발방지책 마련, 지지와 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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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9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연극계 권위자 3인을 가해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공론화했다. 같은 날 피해자 2인은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엄중한 수사와 처벌, 성폭력 전수조사 및 징계, 재발방지책 마련, 지지와 연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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