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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0.9.26
▲ "실종 공무원" 수색 중인 해양경찰 26일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의 시신과 소지품을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0.9.26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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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누구보다 이를 잘 알기에,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선을 다해 대응했습니다. 결국 국민들은 모두 알게 되실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전임 정부에 대한 공세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월북 판단에 대한 정부·여당의 공세에 24일 공동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맞받았다. "돌아가신 분과 그 유족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도 비극적인 기억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는 비판이 주된 골자였다.

특히 해양경찰청장·치안감 이상 간부 9명이 당시 '월북 판단' 논란과 관련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서는 "죄 없는 안보 책임자들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군 SI 정보·해경 수사결과,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탓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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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김승원·김의겸·김한규·민형배·박상혁·신정훈·윤건영·윤영덕·이장섭·정태호·진성준 등 의원 13명은 "진실에 눈 감고 자신이 바라는 결론으로 몰고 가는 것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이 생명을 잃은 사건이니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몇 번이고 사과해도 모자랄 일"이라며 "그러나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 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사건 발생 당시 문재인 정부의 대응과 조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정부·여당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며 "심지어 국민들께 사실 그대로 알리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시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 군의 SI 정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탓만 하고 있다"면서 "이는 디테일로 실제 본질을 가리려 하는 의도다. 이 사건이 우리가 직접 가볼 수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는 북한 해역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악용한 정치 모략"이라고 규정했다.

"아무 잘못 없는 해경청장 등 지도부 사의? 분명 배후가 있을 것"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이날 해양경찰청을 방문, '조류 방향'의 조작 의혹 등을 지적하고 월북 추정의 원칙이 적용됐다며 해경을 강하게 비판했다.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이날 해양경찰청을 방문, "조류 방향"의 조작 의혹 등을 지적하고 월북 추정의 원칙이 적용됐다며 해경을 강하게 비판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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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도된 '해경 지도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선 "당시 해경과 군은 각각의 영역과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색하고 조사에 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경과 군 당국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왜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나?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에는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식이면 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말이냐? 권력의 눈치만 보며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식의 이런 행태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컴컴한 바다 위에서 생을 다하신 피격 공무원의 명복을 빈다"면서 "그분의 삶과 죽음이 그 자체로 기억되고 애도되기를 바란다. 그분의 아픔이 누군가에 의해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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