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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예정된 제 9대 전남 완도군의회 상반기 의장 선거의 물밑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양상이 일어난 배경에는 8대 의회의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상반기에 약속된 부분이 지켜지지 않은데 따른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군의원 선거의 경우 민주당 신예 대 무소속 현역 간 치뤄진 구도로써 두 집단 간 의회 헤게모니를 누가 가지느냐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에 대한 반감, 마지막으로 9대 의회 이후의 자기 정치에 대한 다양한 포석들이 깔려 있다는 게 정가에서 내놓은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역 정계 인사 A씨는 "총선 이후 치뤄진 8대 의회 의장 선거로 인해 완도의 정치 지형에서 많은 변화가 생겨났는데, 한편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변화된 정치 지형을 민심이 심판한 결과였다"면서 "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윤재갑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 3선에 성공한 신우철 군수 이후의 차기 포스트에 대한 여론 형성 등 다양한 정치 지형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각 회기의 상반기 원 구성은 민주당 출신이 독식해 온 탓에 민주당 내 싸움이거나 추대되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9대 의회의 경우엔 민주당 소속 5명과 무소속 4명이 입성해 대결구도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출신 중에서 의장이 탄생하는가로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역 인사 B씨는 "현재 의장은 재선이다 초선이다 누가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 누구라도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단은 민주당에선 무소속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 민주당 완도당사에서 군의장 선출에 관한 건으로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윤재갑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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