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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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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용산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고 "3월 9일 밤의 눈물을 기억하나"라며 "더도 말고 0.73%포인트 차이로 이기자"고 말했다. 0.73%p는 지난 3.9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간의 득표율 격차다. 윤 대통령의 새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을 최종 유세지로 선택함과 동시에 대선 때의 석패를 상기시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송 후보는 이날 저녁 용산역 앞 유세에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주자"라며 "여러분들이 마지막까지 전화해주셔서 내일 7시 출구조사에서 '송영길 당선 확정' 화면이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대선에 패배한 정당에 16만 명이 넘는 분들이 신규가입하고, 매주 토요일에 당사 앞에 모여 '민주당은 할 수 있다'고 외쳐준 당원들에게 눈물 나게 감사하다"라며 "저에게 서울로 이사하라고 2424원의 후원금을 보내준 3000여 명의 당원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여러 가지 실책으로 지난 대선과 보궐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의 회초리를 맞았다"라며 "그러나 너무나 사랑하는 서울을 포기할 수 없기에 저 송영길을 우리 민주당에서 보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처음부터 익숙하게'가 아니라 지금도 실험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오 후보는 준비된 미래가 아니고 준비중인 미래"라고 각을 세웠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송영길이 시장 되면 1년 이내에 1000만 명 서울시민 전원에게 100만 원씩 쏘아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룡마을에 1만2000세대의 집을 만들겠다"라며 "그로 예상되는 27조 원 이익 중 10조 원을 떼어 서울시민 모두에게 100만 원씩 보내주겠다"고 했다.

지지자들, 박지현에 거센 '항의'… "민주당, 쇄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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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박지현 위원장은 지난 24일 '586 용퇴론'을 꺼낸 이후 처음으로 송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송 후보는 대표적인 586 세대 정치인이다.

박 위원장은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마주했다. 박 위원장이 연설을 위해 마이크를 잡자마자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야유를 보내며 "내려가라" "물러가라" "사퇴하라"고 소리질렀다. 이에 옆에 있던 윤호중 위원장 등은 양손을 벌리며 자제를 요청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지지자들의 적대적인 고성 속에서도 "저희는 대선에 졌다"라며 "여러분께서 반성과 쇄신을 모두 하셨고, 민주당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고치고 수술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어떻나"라며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은 징계하는 시늉도 하지 않고 있고, 김은혜 후보의 재산축소 신고는 수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쇄신의 길로 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비록 느리지만 그나마 쇄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더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결의한 우리 민주당에게 운명을 맡기겠나, 아니면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나"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조용한 것 봤나" "토론이 조용한 것 봤나"라며 최근 '586 용퇴'를 둘러싼 당 내홍을 우회 언급하기도 했다.

윤호중 "윤석열 대통령, 정신 못 차려… 나쁜 버릇 고쳐달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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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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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쁜 버릇을 고쳐달라"고 발언 수위를 높이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윤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불통과 오만으로 광화문 집무실 약속을 파기하고 용산으로 오면서 국방부를 사실상 해체한 안보 파괴자"라며 "폭주하는 신임 대통령을 견제하고 탈선하지 못하도록 잘 끌고 갈 책임 있는 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또 "이제 20일밖에 안 된 대통령이 정신 못 차리고 오늘도 1인당 150만 원짜리 한정식을 먹으며 폭탄주를 마시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국정을 바로 보살피라고, 똑바로 정신 차리게 하는 불침을 놔줄 서울시장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이 부족해서 지난 대선 때 우리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배가 안정되게 앞으로 나가려면 평형수가 있어야 하고 저울을 정확히 재려면 중심에 서야 된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것은 균형이고 중심"이라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 대통령실 주요 보직에 검사들을 앉혀 국정이 검찰을 중심으로 검사스럽게 운영될 것"이라며 "균형잡힌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민주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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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론조사 다 틀려", 송영길 "정말 말이 되나" http://omn.kr/1z41n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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