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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중랑구의원들이 중랑구청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랑구의원들이 중랑구청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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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중랑구의회 의원들이 선거공보에 납세 정보를 누락시킨 나진구 국민의힘 중랑구청장 후보의 후보 등록 무효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30일 오전 서울 중랑구의회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나진구 후보의 선거공보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 중 재산세 납부 체납 실적은 거짓 사실로 결정되었다"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나진구 후보와 그 가족이 보유중인 9건의 부동산 중 송파구 아파트만 신고서에 기재되었고 나머지 8건 토지에 대한 재산세 납부 체납 사실을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았으므로 형식상으로는 그 신고서를 제출하였더라도 기재하지 아니한 정도가 지대하여 공직자 윤리 확립과 국민 알권리, 선거권 행사의 보장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후보 등록 무효 사유에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랑구에서는 21.44% 유권자 사전투표로 선거권 행사했고, 이들은 선거 공보만 믿고 지지후보를 선택했을 텐데 이 정보가 거짓사실로 결정된 것"이라며 "총 투표율을 60%로 가정하면 전체 투표자의 1/3이 거짓 정보를 토대로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선거무효 소송의 중대한 단초가 제공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기본 중인 기본인 후보 등록 서류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후보가 중랑구 행정을 제대로 챙기기 만무하다"며 "만에 하나 당선 된다고 하더라도 무효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고 중랑구 행정은 표류하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사항이다. 나진구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준엄하게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나진구 후보에 대한 등록 무효를 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태그:#중랑구, #나진주, #류경기, #서울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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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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