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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규일 후보.
 진주시장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국민의힘 조규일 후보.
ⓒ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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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민우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이 진주시장선거에 나선 후보들한테 '성평등 의제'에 대해 물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만 답변했다.

진주여성민우회는 '성평등 의제 답변서 결과'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답변하고 국민의힘 조규일 후보는 '유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 단체들은 "진주시 성평등 정책 이행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진주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진주시장 후보들한테 "성평등 정책 질의서를 제안하고, 당선 후 실질적인 정책실행을 약속하는 공약수용여부 답변서"를 받았다.

제안한 성평등 정책은 '성주류화 정책 기반조성', '여성의 대표성', '함께 키우는 사회', '돌봄 지원을 위한 정책', '성폭력 없는 안전한 진주시 구축', '일자리 교육과 훈련 및 질 좋은 여성일자리 발굴과 지원', '여성친화도시의 실효성 강화', '사람 중심의 성평등한 도시재생사업', '무장애 환경 조성', '여성청년정책'이다.

한경호 후보에 대해 여성단체는 "성의있는 답변을 통해 진주시 성주류화를 위한 각 영역의 정책 의제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과 이행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한 후보는 답변서에서 '9개 영역 36개 세부과제' 중 찬성 34개, 검토 2개로 회신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진주여성민우회는 "이는 성주류화를 위한 성평등 정책 질의에 성실히 임했고 우수하다고 평가하겠다"고 했다.

조규일 후보에 대해, 진주여성민우회는 "25일까지 연락을 취하여 진주시 성평등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고자 하였으나 답변을 유보한다고 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정치권의 무관심이 지방정부의 성주류화를 더디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며 "계속 되는 답변 요구에 애를 써서 답변을 하기보다 난색을 표하는 상황은 진주시 여성유권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안겨주는 부분이다"고 했다.

여성단체들은 "성평등은 말로만 하는 약속이 아니며 실천이 수반되어야 실현되는 현실적 가치이다"고 강조했다.

진주여성민우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한 진주시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성평등 정책 이행 의지를 실행하는 진주시장을 원한다"고 했다.

태그:#성평등, #진주시장 선거, #한경호 후보, #조규일 후보, #진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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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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