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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롯데장학재단 주관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 후 관계자 일동 기념촬영
 민화협-롯데장학재단 주관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 후 관계자 일동 기념촬영
ⓒ 김성헌 /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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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옆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민화협과 롯데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사업에 선발된 50명 가운데 국내거주자 중 28명과 민화협 및 롯데장학재단 관계자, 그리고 심사위원 및 광복회 호주지부 황명하 명예회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은 소대봉 롯데장학재단 사무국장의 사회와 김세연 전문통역사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현장 실황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ZOOM으로 중계되었다.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에 이어, 2022년 장학사업 경과보고와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사업에 선발된 50명의 장학생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올해도 탈락된 지원자에게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언젠가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모두에게 장학 혜택이 돌아갈 그날을 기대합니다. 또한 북녘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이 많으리라 생각되는바, 올해도 그 대상자를 선정하여 지급치 못한 점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장학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이 장학 사업이 여러 기업과 사회단체 및 국가에도 영향을 주어 더 많은 후원이 이어지길 바라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은 조상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면서 훌륭한 이 나라의 인재로 성장, 부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화협-롯데장학재단 주관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씀을 하는 롯데장학재단 허성관 이사장
 민화협-롯데장학재단 주관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씀을 하는 롯데장학재단 허성관 이사장
ⓒ 김성헌 /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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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날"

이종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여러분의 선조는 엄혹한 시절에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매우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부디 좌절치 마시고 절차탁마로 학문과 덕행을 쌓아 선조의 피와 눈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번영하는,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는 데 여러분이 그 선봉장 역할을 해 달라"고 축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종찬 심사위원장은 "여러분의 선조들의 투쟁과 희생 덕분에 오늘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자기소개서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여러분 모두가 참으로 자랑스럽다. 조상님들의 훌륭한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최상의 선봉 일꾼이 되어 달라"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날 참석한 28명의 장학생 전원에게 허성관 이사장,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종찬 심사위원장, 김삼웅·박도(필자)·김병기·원희복·심옥주 등 심사위원이 장학증서를 일일이 수여하며, 장학생들에게 악수와 격려의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곧이어 이 자리에 참석치 못한 외국인 장학생으로 민긍호 후손 킴 막심 (Kim Maxim), 권재학 후손 리 드미트리(Li Dmitry), 계봉우 후손 계 발레리야(Ge Valeriya), 최재형 후손 박 옐레나(Pak Yelena) 등 5명의 소감을 영상으로 전해 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조상의 빛나는 얼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조국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아 보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0명을 대표하여 백기환(의열투쟁) 선생의 후손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빅데이터 분석학과 석사과정의 백봄소리 학생이 답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0명을 대표하여 백기환(의열투쟁) 선생의 후손으로 이화여대 대학원 빅데이터 분석학과 석사과정의 백봄소리 학생이 답사를 했다.
ⓒ 김성헌 /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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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식 마지막으로 민화협-롯데장학재단 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0명을 대표하여 백기환(의열투쟁) 선생의 후손이자 이화여대 대학원 빅데이터 분석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백봄소리 학생이 답사를 했다. 그는 "증조할아버지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올곧은 후손으로 자라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라고 다짐의 말로 장내 내빈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허성관 이사장은 화사한 보랏빛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연유를 묻자 이날이 일 년 가운데 '가장 기쁜 날'이기에 일부러 골라 맸다고 하면서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라는 덕담을 했다. 그러자 이날 참석자 모두 그 말에 호응, 다 함께 자축하면서 세상사란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체험한 하루였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가난하다'는 말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어느 분의 말씀이 필자가 열차로 귀가하는 내내 귓전에 공명되었다.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다.

덧붙이는 글 | 이 장학사업은 그늘에서 수고하는 민화협 롯데장학재단의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으로 잡음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교육자로, 작가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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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교사생활 후 원주에서 지내고 있다. 장편소설 <허형식 장군> <약속> <용서>, 역사다큐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사진집<지울수 없는 이미지> <한국전쟁 Ⅱ> <일제강점기> <개화기와 대한제국> <미군정 3년사>, 어린이 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 <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 <독립운동가, 청년 안중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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