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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방일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면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정상급 인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방일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면으로, 윤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정상급 인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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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3일 오후 9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및 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에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여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있었고,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고 있는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시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로 국내 매체가 아닌 미국 CNN을 선택했다. 

"대화의 장 나오는 건 김정은 선택... 북한에 대한 대처, 이전 정부와는 다를 것" 

'김정은 위원장은 대화로 나오는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대화의 장으로 이끌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인데, 저는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북한이 한국과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과연 핵무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북한이 대한민국과 함께 평화를 유지하고 번영해 나가는 길인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CNN 기자가 '북한의 ICBM 발사와 핵실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모든 상황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던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윤 대통령은 "일시적인 도발과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걸 '굴종외교'라고 표현을 하는데, 저쪽의 심기 내지는 저쪽의 눈치를 보는 그런 정책은 아무 효과가 없고 실패했다는 것이 지난 5년 동안에 이미 증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말했는데 북한이 연합훈련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대응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군이라고 하는 것은 늘 일정한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훈련을 해야 하고, 한미 동맹군도 한반도의 군사적 안보적 위협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한국에 전술핵 배치 가능성'과 관련해 "대한민국 영토 내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즉답했다. 

"한국, 미국과 안보·기술 동맹 강화한다 해서 중국 경제협력 소홀하지 않아" 

그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된 질문도 받았다. 

기자가 'IPEF 참가로 인해 중국이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한다면?'이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우리가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이거를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국의 입장을 밝혔다. 

추가로 'IPEF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이런 협의체 참여가 한국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인도·태평양의 역내에 있는 국가들과의 경제교류나 통상을 위해 룰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거는 국익에 대단한 손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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