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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석 무소속 광주 서구청장 후보
 서대석 무소속 광주 서구청장 후보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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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대석 무소속 광주 서구청장 후보를 인터뷰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광주 서구청장으로 당선된 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광주 서구청장 재선에 도선하게 됐다. 아래는 서대석 무소속 광주 서구청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정치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5.18민주화운동 직전에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열사 등과 함께 들불야학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감옥에서 정상용 전 의원을 알게 되어 1988년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정상용 후보를 도왔습니다. 선거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 5.18 특위가 구성됐습니다. 그래서 특위 실무위원으로 국회에서 일했습니다. 1년 동안 특위가 운영됐고, 남은 1년 동안 자료집 발간 일을 했습니다. 이후 조홍규 전 의원 보좌관 등으로 국회 일을 더 한 후, 1995년도에 광주 서구의원 후보로 선거에 나왔습니다. 비록 낙선했지만 이듬해에 서구의회에서 실무를 맡았고, 1997년도부터 정동채 전 의원이 국회의원,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으시면서 시당의 젊은 사무처장으로 일했습니다.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해 노풍을 만들어내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후 전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로 일했는데, 이명박 정부 당시 해직되어 법정 투쟁을 합니다. 결국 대법원에서 승소했고, 2010년부터 내리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해 2018년 당선됐습니다. 보니까, 6전 7기 끝에 처음 당선된 선거가 지난 선거였습니다."

- 들불야학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제가 79학번인데, 전남대 입학 후 2학기 여름방학 무렵부터 광천동 들불야학에 참여했습니다. 윤상원, 박용준, 김영철, 임낙평, 신영일 같은 분들과 함께였죠. 그렇게 11개월 정도 활동했는데,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면서 투사회보 제작에 참여했다가 구속되었습니다. 제 사회적 삶의 출발점이 바로 이 들불야학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무언가 결정할 때 늘 들불7열사(들불야학 활동 중 5.18을 전후로 세상을 떠난 일곱 열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삶의 철학이 된 거죠."

- 그동안 광주 서구에서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

"기본적으로 기초단치단체는 최일선에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지방자치가 32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재정 분권 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주민 자치를 해보자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6년 연속 최다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민선 7기는 코로나19로 2년 넘게 모든 업무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던 시기였습니다. 기초정부 업무의 65%는 사회복지 업무입니다. 그동안 대면 서비스를 해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취약계층 사람들, 그냥 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광주가 인공지능 선도 도시니까, 인공지능을 결합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돌봄 로봇 등을 사회복지 분야에 접목시켰습니다. 이후 보건복지부를 통해 기간을 연장해 올해 광주 서구에서 K-융합 돌봄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인공지능과 결합된 복지 모델을 인정하고, 전국 확산 필요성까지 수용했습니다."

- 이번에 당선되신다면 광주 서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현재 광주 서구 장애인 복지관이 50년 됐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반다비 체육관 사업에 선정되어 복지관 자리에 반다비 체육관과 장애인 복지관이 결합된 새로운 복지관을 건축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구 노인 복지관이 화정1동에 있는데, 현재 풍암동에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짓고 있습니다. 9월에 완공됩니다. 이곳에는 서구 제2노인 복지관, 문예회관, 도서관 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해 상무지구에 국민체육센터도 짓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당시 17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승인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시공사를 선정했는데, 앞으로 몇 년간 사업 시행 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일들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제가 잘 살피겠습니다. 

오랫동안 이전하지 못하고 있던 마륵동 탄약고 이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이전을 추진할 당시 군공항 이전과 함께 가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군공항이 언제 이전될 지 모르니 탄약고부터 이전하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서구민들의 요구에 국방부도 동의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번에 무소속 후보로 광주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시게 되셨습니다.

"저는 2018년 당시 당내 기준을 통과해 공천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민주당 중앙당이 선정한 부적격 7대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당에서 딱 저에게 해당하는 컷오프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너무 가혹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시당은 저를 부적격자로 처리했습니다. 이에 재심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인용됐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에서 기각하게 되면서 부적격자로 처리되었습니다. 저는 명백한 '자기 사람 심기 공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정신을 저버린 시당에 경고하고 광주 서구를 지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지역민들이 배신감,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서구을 지역은 늘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은 분들이 국회의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는 광주 서구를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지역에 천착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문제를 파악해 왔습니다. 다양한 행정 경험, 정치 경험을 갖췄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광주 서구는 광주의 중심구입니다. 지역적으로, 행정적으로, 정치적으로 모든 측면에서 그러합니다. 그런데 광주의 중심구를 행정, 정치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맡겨도 괜찮겠습니까? 민선 7기 때에는 든든한 문재인 정부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지역 문제를 해결할 때 청와대, 중앙정부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선 8기는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들어있습니다.

결국 서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민선 7기보다 10배는 뛸 수 있는 경험 많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난 4년이 여러 일을 벌여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벌여둔 일을 마무리하고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남겨진 과제를 잘 해결하고, 광주 서구를 명실상부 광주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사람인 중심인 서구를 만들어 서구민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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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연재 6.1지방선거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폭력에 대해 고민하며 광주의 오늘을 살아갑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 5·18 언론상을 수상한 것을 인생에 다시 없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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