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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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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수산자원을 제공하는 생태자원으로서 갯벌의 가치는 연간 18조 원에 달한다"며 "정부도 우리와 자연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보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공개한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축전을 통해 "10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사는 우리 갯벌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49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은 한국의 남도 보성·벌교 갯벌에서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습지는 수많은 생명을 품고 길러내며 살아 숨 쉬고 있다"면서 "늪과 연못, 갯벌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지난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기쁜 일이 있었다"며 "공생과 상생의 삶으로 우리의 습지를 아끼고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 기념행사가 열리는 보성·벌교 갯벌은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켜온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지실사단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습지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행사에 축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 행사에 축전을 보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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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전남 보성 벌교생태공원에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탄소흡수원인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보성·순천·고창·서천·신안 지역에 걸친 우리나라의 갯벌은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습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세계의 습지, 한국의 갯벌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우리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념사와 함께 보성군 관내 청소년 대표(2인)가 '미래세대의 유산인 갯벌을 잘 보전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청소년 선언문을 낭독하며 갯벌과 해양생태계 보전 의지를 다짐할 계획이다. 

태그:#문재인, #세계 습지의 날,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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