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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작업자들이 잔디를 깔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하고 '열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
 2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작업자들이 잔디를 깔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하고 "열린 야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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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2년 만에 서울광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23일 '세계 책의 날'에 맞춰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광장 잔디 위에서 빈백 소파(모양이 자유롭게 변하는 1인용 소파), 매트, 파라솔 등을 활용해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읽을 수 있다. 23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휴장한다(총 35회 운영).

광장은 서가존, 리딩존, 이벤트존으로 꾸며지며 서가존에는 각 분야 신간 3000여 권이 비치된 이동형 서가가 설치된다.

23일에는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유현준 교수(홍익대 건축도시대학)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이 코로나19를 거치며 변화한 많은 공간 중 '도서관'의 공간적 가치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달의 작가' 코너에는 한국 최초로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책이 5월까지 전시된다.

30일부터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존에 마련된 무대에서 '책 읽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퍼포먼스(마임, 마술, 서커스 등), 노래, 기악, 국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광장 야외 행사는 2020년 2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폐쇄된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야외도서관 개장에 맞춰 22일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철거할 계획이다.
 

태그:#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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