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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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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충청권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1일 오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로 ▲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후보(46.58%) ▲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후보(67.50%) ▲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후보(46.64%) ▲ 충청남도지사 김태흠 후보(53.46%) 등을 공천했다고 알렸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해 "우리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서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지막까지 우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일동은 끝까지 엄정 중립으로, 그리고 과거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사천, 돈 공천, 짬짜미 공천 다 몰아내고 그야말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깨끗한 공천, 개혁 공천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정치 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번 공천 결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윤심'이 작용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선인 측에서 직접 출마를 권유했던 김태흠 의원은 물론이고, 이장우 전 의원 역시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캠프의 조직1본부장은 물론 대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왔다. 현재 윤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시절부터 '무직책'으로 캠프에 적극 합류할 정도로 윤 당선인과의 관계 설정에 매진해왔다.

세종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성선제 예비후보를 누른 최민호 예비후보 정도만이 다소 예외적인 케이스가 된 셈이다. 그러나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었던 그 역시, 윤석열 캠프의 세종시 관련 공약 설계를 함께한 이력을 앞세우며 윤심에 호소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각각 진행했고,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결과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했다"라며 "선거인단 투표는 4월 19일에는 모바일 투표를, 20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했다"라고 이번 경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4월 19일 화요일과 20일 수요일 양일간 각각 지역별로 후보자들의 대리인들이 추첨한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서 각 1000명씩 총 2000명으로 실시했다"라고 부연했다.

태그:#국민의힘, #이장우, #최민호, #김영환, #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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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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