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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가 윤석열 당선자 측이 밝힌 태안화력 핵발전소 추진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윤석열 당선자 측이 밝힌 태안화력 핵발전소 추진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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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측 일부 전문가들이 태안화력 폐쇄 예정지에 핵발전소 추진 가능성 시사했다. 태안의 명운이 달린 문제인 만큼 정략적이거나 당파의 이득만을 생각하며 용인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가세로 태안군수가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을 맡았던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의 화력발전소 폐쇄 시설에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주장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다른 후보들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을 시사했다. 

가 군수는 19일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태안에 핵발전소 건설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며 "다른 신재생에너지도 많은데 핵발전소가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가 군수는 "1990년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사태에서도 봤듯 후폭풍이 예상되는 사안"이라며 "태안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관광입군'을 표방하고 있다.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핵발전소는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타당 후보들에게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최근 지역신문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선 전과 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은 기간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겠다는 생각뿐이다.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고 진정 어린 마음으로 군민들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9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6-1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19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6-1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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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 군수는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지난 민선 7기에 이어 광개토대사업 등 현안사업 성공적 마무리 위해 쉼 없이 4년을 달려왔다"며 "다시 한번 군민의 머슴으로 더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가 군수는 "민선7기 대표적인 개혁 성과로 이장 직선제와 태안읍 청소행정의 군 직영 전환, 태안군 학교급식 직영 전환 등을 이뤄냈다"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광개토대사업 추진을 통해 국도77호선 연결을 마무리 짓고 태안 고속도로 건설과 가로림만 교량 연결 등을 가시화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국도38호선의 국도 승격과 태안고속도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 내포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추가 검토 노선 확정,격렬비열도 국가항 지정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민선 7기의 성과도 제시했다..

가 군수는 "국지도96호선과 지방도603호, 국도77호선에 대한 4차선 확장 사업도 추진하는 등 지리적 접근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영목항 국가어항 지정과 태안군UV랜드 준공,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율 인상 등을 이끌어 내고 30년간 표류해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에 일조하는 등 미래 지역 발전의 청신호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8기 혁신적 공약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광개토사업 완성 ▲활력있는 경제도시건설 ▲수준있는 주거환경 도시건설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건설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 ▲살맛나는 부자 농어촌 조성 ▲양방향 스마트 행정 실천 등 7대 분야를 제시했다.

또 ▲노인 셰어하우스 시범 운영 ▲학생 안심귀가 택시 운영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소상공인 전담지원센터 신설 ▲고령 농어업인 종합검진제도 신설 ▲중층가두리 양식 확산 및 생분해성 어구 보급 ▲군민공론화 위원회 설치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이전 ▲도심항공교통(UAM) 연구단지 육성 ▲만대항 일원에 해양산림테마파크, 휴양형 주택단지, 주차장 등 기간시설 정비 ▲반려식물 테마파크와 루지 테마파크 등 최신 트렌드 관광 거점시설 조성 ▲안심 귀가택시 운영 ▲고령 농·어업인 종합건강제도 신설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북부지소 건립 ▲경로당 순회 주치의 제도 운영 ▲시설관리공단 신설 여부 결정 등 세부 공약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가세로 군수는 23일 선거 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국민의 힘은 김관섭, 김세호, 한상기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 동의하고 오는 25~26일 당원 50%, 군민 50%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정된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가세로 태안군수, #태안군수 선거, #핵발전소 (SMR)추진,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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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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