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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강진완도축협 완도 출신 이사들이 축협에서 추진 중인 임원과 대의원 수 조정에 반발하며 신우철 완도군수를 찾아 홀대받는 완도 축산인들을 대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완도 출신 이사들은 "강진완도축협의 임대의원 수는 2007년 합병 당시 완도축협과 강진축협 이사는 각 6명씩 총 12명, 대의원은 각 33명씩 총 66명으로 합병 계약서를 체결하고 완도 조합원들은 출자금 50%를 감자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이를 승인해 이뤄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강진축협 조합원 1506명(현재 980여 명)이었고, 완도축협 조합원들은 1798명(현재 330여 명)으로 완도가 더 많았는데도 5대5의 비율을 지켰다.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체 조합원의 투표로 임대의원의 수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약자를 대변하는 협동조합을 사유화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강진 출신의 축협 이사 A씨는 "임원과 대의원 수가 조정되면 조합장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돼 결국 공동체의 균형을 강조하는 협동조합의 기치에 반하게 되고, 그 피해는 완도 축산인이 입게 된다"며 "결국 강진완도축협 전체에 큰 손실을 초래해 완도 출신 이사들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사들의 말을 종합해 들은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 또한 농업과 축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축산과에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축산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강진은 농업 중심, 완도는 수산업 중심으로 완도군과 강진군의 농어업군이지만 환경 여건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불리한 곳에서 축산 경영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석한 농업축산과장에게 지역민을 보호할 수 있게 군 자문변호사를 통해 합병 당시 이행조건 등을 상세하게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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