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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얀마교민회는 4월 3일 창원시가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피난민 생계 지원을 위한 거리 모급운동"을 벌였다.
 경남미얀마교민회는 4월 3일 창원시가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피난민 생계 지원을 위한 거리 모급운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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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얀마교민회는 4월 3일 창원시가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피난민 생계 지원을 위한 거리 모급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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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미얀마 군사쿠데타를 규탄한다.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을 도와주세요. 군부는 구금된 모든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 군부는 총선 결과를 수용하라."


지난해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쿠데타가 3일로 427일째를 맞은 가운데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가 창원시청 사거리와 롯데백화점~롯데마트 건널목에서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푯말을 든 채 '선전 활동'을 벌였다.  

쿠데타 이후 경남미얀마교민회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등과 함께 매주 일요일마다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를 열어 왔다. 지난 3월 28일까지 56번째 열렸다.

4월부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거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피난민 생계 지원을 위한 거리 모급운동'을 벌이고,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일요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미얀마에는 군부 쿠데타 세력의 학살, 전투를 피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 밀림과 국경지대에 머무는 피난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미얀마 피난민의 생계 지원을 위한 모금에 나선 경남미얀마교민회 이주민에게 다가와 "힘내라"고 격려하거나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고, 모금함에 성금을 보태기도 했다.

네옴 회장은 현재 미얀마 상황에 대해 "쿠데타 후 군경의 총격에 의해  4월 1일까지 1723명 이상 사망했고, 1만 3047명 이상 체포당했으며, 수배자가 1976명 이상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얀마 시민들은 군경들의 야만적인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 시위를 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시민방위대(PDF)와 쿠데타 군부가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을 떠나 숲속에 숨어드는 피난민이 계속 증가 하고 있다. 많은 시민불복종항쟁(CDM) 공무원들이 집을 떠나 월급이 없는 속에서도, 물건 값도 비싸고 먹을거리와 의약품, 생필품도 부족한 상황 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월 29일 오전 9시 40분 친주(州) 하카 지역에서 군부의 수송용 헬리콥터 1대가 불시착했는데 자세한 추락 원인을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며 "사고로 인해, 당시 헬기를 타고 있던 5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같은 날 몬주(州) 빌링시 고속도로에서 9살과 6살 아이 2명이 총상을 입고 죽었다는 소식도 있다"고 전했다.

네옴 회장은 "매일 불법적인 연행과 체포로 인해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며 "전 세계에 거주하는 미얀마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벙으로 모금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너무 부족하여 부디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 민주주의 봄혁명을 승리하기 위해 시민들은 군경의 총탄 앞에서도 저항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한국국민들이 끝까지 우리와 함께 미얀마의 봄혁명 완수를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경남미얀마교민회는 10일, 17일에도 이곳에서 선전활동을 벌이고, 24일에는 '일요시위'를 벌인다.
 
경남미얀마교민회는 4월 3일 창원시가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피난민 생계 지원을 위한 거리 모급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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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주의연대, #피난민, #일요시위, #경남미얀마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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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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