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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13일 '21년 전반기 공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지난해 7월 13일 "21년 전반기 공군지휘관회의"를 주재하는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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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존 레이먼드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의 초청으로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미 워싱턴 D.C와 콜로라도를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 및 국제우주협력 증진을 위한 군사외교 활동을 전개한다고 공군이 1일 밝혔다.

공군은 박 총장의 이번 방미가 "최근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ICBM 발사 등 북한의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한미간 동맹을 공고히 하고, 주요 우주선진국들과의 우주협력을 강화해 '정예 우주공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4일(현지시각) 첫 공식 방미 일정으로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센터이자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소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항공우주력 싱크탱크 미첼 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미국의 우주 개발 및 탐사체계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국 공군의 우주역량 강화 및 항공우주력 건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찰스 리차드 미 전략사령관과의 양자대담을 통해 한반도와 주변국의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억제전략 등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미 전략사령부와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박 총장은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공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F-35A 전력운용 및 안전관리, 우방국 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자국 연합훈련 참가 확대 등 한미 공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북한 도발에 대응할 동맹 의지 확인... 우주 분야 협력 확대 의견교환도

특히 양국 지휘관들은 최근 북한의 수차례에 걸친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준비 동향 등 국제사회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협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반도 전구 상황 정보공유, 탄도미사일 조기탐지를 위한 우주 기반의 조기경보체계 확보 등 실질적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박 총장은 7일(현지시각)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우주지휘관 회의에 참석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9개국의 우주지휘관과 우주영역에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능력 발전방안'을 주제로 우주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우주지휘관회의 이후에는 존 레이번드 미 우주군 참모총장과 대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공군과 미 우주군 간 우주분야 협력 강화 및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한미 간 우주정보공유 수준 격상, 미국 등 서방 7개국이 관여하고 있는 '연합우주작전 이니셔티브'에 한국 공군의 동참을 제안하는 등 한미 우주파트너십 강화와 우주협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멜빈 헙펠드 호주 공군총장, 폴 갓프리 영국 공군 우주사령관 등 주요 우주선진국 지휘관을 만나 우주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우주분야 안보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할 전망이다.

박 총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미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를 방문해 사령부 현황 등을 소개받고, 미사일방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눈 뒤 오는 10일 귀국한다.

태그:#공군, #박인호, #미국 우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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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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